CEO 해임카드 빼든 정부 기업에만 책임 떠넘기나

22일 서울 워커힐 테네즈 파크에서 열린 The Road Ahead 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 에 참가한 나달 아카데미 코치진과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수준의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테니스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취지로 진행됐습니다 기자동차제공가상 세계를 실제 세계와 연동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확장현실 XR이라고 하는데요

광주 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갤럭시 XR 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콘텐츠 구동에 최적화된 기존 기기들과 달리 삼성전자는 AI로 편의성과 성능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내려 경쟁사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전합니다 고글을 쓰는 순간 하늘에서 본 뉴욕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제미나이로 알게 된 뉴욕 맛집 내부도 생생합니다

스포츠 경기도 마치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고 게임도 제미나이의 조언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를 통해 나만의 영상을 생성하고 눈앞의 물건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머리에 쓰는 AI 헤드셋 갤럭시XR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구글과는 한 몸처럼 개발해 자연스러운 AI를 탑재했습니다 출시가는 269만 원으로 애플 비전 프로의 반값이지만 화질이나 주사율 램 등 성능은 업계 최고라고 자신했습니다 갤럭시XR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결합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 등과 협업해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는 등 XR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확대내년 예산 4012억 편성잇단 사고에 초강수 내년부터 상장사 2700여곳 적용금융 통신 등 1600곳 불시 점검위반땐 매출의 10 과징금 검토투자 부담 커진 업계인력 현황 등 공시 대상 포함 지나친 경영 간섭 비판도정부가 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됨에도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라는 초강수 를 내놓은 것은 해킹이 범국가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해커 집단의 위력은 갈수록 강해지는데 기업의 보안 투자는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강도 높은 벌칙을 부과해서라도 기업 보안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인데 산업계에선 보안 사고의 책임을 기업에만 지우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보안책임자에게 IT 통제권 부여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른 보안 사고를 거대한 해킹 쓰나미 의 전조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4월 일어난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해킹 사고에 이어 KT의 불법 기지국 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 범죄 롯데카드 이용자 정보 탈취 등의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국내 대표 기업들의 보안 구멍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7월엔 행정안전부의 온나라시스템 까지 뚫렸습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보안 사고는 수년 전에 해커들이 심어놓은 악성 코드가 이제야 발견된 것 이라며 민간 업체들은 그나마 자진 신고를 하게 돼 있어 늦더라도 문제가 발견되지만 정부 쪽은 심지어 국방 분야도 이미 대부분 정보가 털렸다는 게 정설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정부는 기업에 대한 채찍 을 꺼내 들었습니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을 2700여 개 전체 상장사로 확대한 것입니다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2항 및 시행령 제8조에 따르면 현재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은 매출 3000억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 명 이상인 플랫폼 기업입니다 여기에 기간통신사업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제공자 집적정보통신시설 사업자 상급종합병원 등 주요 정보통신 기반 서비스 기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고경영자 와 보안최고책임자 의 책임도 커졌습니다 증거 인멸 늑장 신고 등 보안 사고에 CEO의 책임이 크다고 판단되면 해임까지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CISO가 CEO의 허가 없이 모든 정보기술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법령에 담기로 했습니다

정보보호 예산 7 7 늘릴 것 이 같은 정부의 초강수에 업계에선 취지엔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처벌 위주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T의 보안 사고만 해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나 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기도 전에 CEO 거취 문제부터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주 효자 엘르디움 에듀파크 정부가 금융 통신 등 1600여 개 IT 시스템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을 즉시 추진한다고 밝힌 것도 논란입니다

모의해킹 방식이 아니라 운영 중 불시 점검 을 통해 보안 상태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기업이 신고하기 전에 미리 직권조사를 실시해 사전에 피해를 막겠다는 의도 라며 현재 인력으로도 1600개 기업을 점검하기에는 충분하다 고 말했습니다 정보보안 사고 조사 방식도 바꾼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금까지는 사고가 발생한 서버 위주로 침투 경로를 파악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망과 서버를 100 전수 조사하겠다 고 했습니다 배 장관은 내년 정보보호 투자 예산을 7 7 확대한 4012억원으로 편성하겠다 며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 늘어난 만큼 기업들의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법에 대해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