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에 총력 다하겠다는 사람들 그러나 그 방향은 다르다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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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옵티컬하이테크지회 일본기업 니토덴코 부당해고 알리기 위한 투쟁 선언 일본에서 행진 중 발언하는 최현환 지회장 일본 오사카에서 거리 행진 중 최현환 지회장이 니토덴코의 해고 및 노조파괴를 설명하는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배태선APEC 을 앞두고 한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치인 기업 연예인 공공기관까지 모두가 APEC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APEC에 총력 을 예고한 이들이 있습니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다
이들은 APEC을 상대로 한 총력을 다한 투쟁 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APEC 투쟁단 모집에도 나섰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전 세계에 91개 거점을 둔 일본 기업 니토덴코 의 경북 구미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결성한 노조다
2022년 11월 4일 회사 측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공장 청산을 통보했고 그 결과 210여 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잃었습니다 현재는 7명의 노동자가 남아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9일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600일 넘게 이어진 고공농성을 종료하고 땅을 밟았습니다 이후 첫 공식 투쟁으로 노조는 APEC 투쟁을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왜 APEC을 상대로 투쟁에 나선 걸까 이들이 말하는 APEC 투쟁이란 무엇일까 일본 기업 니토덴코와 APEC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지난 11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최현환 지회장과 민주노총 경북본부 배태선 교육국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APEC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 노동자들은 다른 질문을 던진다APEC은 투자와 무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상회의다 각국의 정상뿐 아니라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많이 참석합니다 자유로운 투자 무역 확대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에 대해 배태선 교육국장은 APEC은 각국 정부를 끼고 진행되는 일종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고 설명했습니다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
그러나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와 민주노총은 APEC이 단지 성장과 투자만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배 국장은 APEC에서는 니토덴코 같은 글로벌 악당 기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무담당자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에 보낸 메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무담당자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에 보낸 협박 메일
니토그룹이 공장을 청산하면 노동자의 가정이 파탄날 것이라는 등의 협박이 담겨있습니다 국회방송 니토덴코는 노조가 말 안 들으면 공장을 청산하겠다고 협박했고 실제로 2022년 10월 구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전소되자 생산물량 전체를 또다른 자회사로 이전한 뒤 구미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 전원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내몰았습니다 청산하고 3년 가까이 지났지만 니토덴코는 단 한 번도 교섭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은 조합원들에게 가압류와 가처분 등 법적 압박을 가했고 심지어 일본어로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라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이런 게 악당 짓 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배 국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이 강조되는 지금 니토덴코 같은 행태는 국제 사회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요즘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ESG 경영과 인권 존중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도 이제 글로벌 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할 국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죠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그렇기에 APEC은 글로벌 기업의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문제를 반드시 논의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니토덴코가 벌인 노조 혐오와 집단 해고는 글로벌 기업이 얼마나 쉽게 야만성을 드러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입니다 APEC 투쟁 정부를 향한 경고 고공농성 해제 후 발언하는 박정혜 수석부지회장 600일 고공농성 해제 후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발언하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김영훈 노동부장관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진교 대통령실 비서관 등이 있습니다
황상윤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고공농성을 종료하던 날 현장에는 노동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통령실 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먹튀방지법 제정 과 노사교섭이 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 등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농성 종료 후 지금까지 정치권의 약속은 현실이 되지 않았습니다
최현환 지회장은 이번 APEC 투쟁이 단지 니토덴코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에 대한 투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고공농성이 끝나면 우리 투쟁에도 변화가 생길 것처럼 말했어요 하지만 농성을 끝내게 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다는 게 증명됐어요 이제 우리는 이재명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APEC에서 이 상황을 폭로하고 정부가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할 겁니다 APEC 투쟁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의 약속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최 지회장은 이번 APEC 투쟁이 니토덴코의 최근 법적 대응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8일 일본 본사 니토덴코는 최현환 지회장을 상대로 선전활동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에는 니토덴코의 본점 지점 공장 자회사 등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 지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니토덴코를 비난 비방 중상하는 현수막 전단지 언행 등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최 지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니토덴코는 스스로 비판받을 일을 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활동이 일본 사회에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APEC 투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일본 사회에 알려지는 걸 넘어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알릴 겁니다 구미에서 경주까지 APEC 투쟁 행진 예고최현환 지회장은 이번 APEC 투쟁이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구미에서 시작해 경주까지 이어지는 행진과 시민 접촉 활동으로 구성된 전국적 연대 투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EC 투쟁은 우리 공장이 있는 구미에서 시작해 경주까지 진격하는 행진이 될 거에요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
오는 10월 21일 구미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구 경산 영천 등을 거쳐서 경주에 도착할 거에요 각 지역의 주요 사거리 전통시장 대학교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우리의 상황을 직접 알릴 거예요 10월 28일엔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을 책임을 묻는다 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에서 다 말할 수 없는 투쟁들도 있을 겁니다 그는 이번 APEC 투쟁에 많은 사람이 함께해주길 기대하면서도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고 말했습니다
APEC 투쟁이라고 해서 마음을 무겁게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은 많은 연대를 받았습니다 희망버스 희망텐트 희망뚜벅이처럼 실천적인 연대도 있었고요 그때 많은 분이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은 마음으로 와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같은 마음으로요 APEC 투쟁단 모집 포스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APEC 투쟁단을 모집하는 포스터를 게시했습니다 최현환
이들은 APEC을 상대로 한 총력을 다한 투쟁 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APEC 투쟁단 모집에도 나섰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전 세계에 91개 거점을 둔 일본 기업 니토덴코 의 경북 구미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결성한 노조다
2022년 11월 4일 회사 측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공장 청산을 통보했고 그 결과 210여 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잃었습니다 현재는 7명의 노동자가 남아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9일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600일 넘게 이어진 고공농성을 종료하고 땅을 밟았습니다 이후 첫 공식 투쟁으로 노조는 APEC 투쟁을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왜 APEC을 상대로 투쟁에 나선 걸까 이들이 말하는 APEC 투쟁이란 무엇일까 일본 기업 니토덴코와 APEC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지난 11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최현환 지회장과 민주노총 경북본부 배태선 교육국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APEC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 노동자들은 다른 질문을 던진다APEC은 투자와 무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상회의다 각국의 정상뿐 아니라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많이 참석합니다 자유로운 투자 무역 확대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에 대해 배태선 교육국장은 APEC은 각국 정부를 끼고 진행되는 일종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고 설명했습니다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
그러나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와 민주노총은 APEC이 단지 성장과 투자만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배 국장은 APEC에서는 니토덴코 같은 글로벌 악당 기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무담당자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에 보낸 메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무담당자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에 보낸 협박 메일
니토그룹이 공장을 청산하면 노동자의 가정이 파탄날 것이라는 등의 협박이 담겨있습니다 국회방송 니토덴코는 노조가 말 안 들으면 공장을 청산하겠다고 협박했고 실제로 2022년 10월 구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전소되자 생산물량 전체를 또다른 자회사로 이전한 뒤 구미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 전원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내몰았습니다 청산하고 3년 가까이 지났지만 니토덴코는 단 한 번도 교섭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은 조합원들에게 가압류와 가처분 등 법적 압박을 가했고 심지어 일본어로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라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이런 게 악당 짓 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배 국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이 강조되는 지금 니토덴코 같은 행태는 국제 사회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요즘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ESG 경영과 인권 존중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도 이제 글로벌 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할 국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죠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그렇기에 APEC은 글로벌 기업의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문제를 반드시 논의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니토덴코가 벌인 노조 혐오와 집단 해고는 글로벌 기업이 얼마나 쉽게 야만성을 드러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입니다 APEC 투쟁 정부를 향한 경고 고공농성 해제 후 발언하는 박정혜 수석부지회장 600일 고공농성 해제 후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발언하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김영훈 노동부장관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진교 대통령실 비서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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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환 지회장은 이번 APEC 투쟁이 단지 니토덴코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에 대한 투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고공농성이 끝나면 우리 투쟁에도 변화가 생길 것처럼 말했어요 하지만 농성을 끝내게 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다는 게 증명됐어요 이제 우리는 이재명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APEC에서 이 상황을 폭로하고 정부가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할 겁니다 APEC 투쟁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의 약속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최 지회장은 이번 APEC 투쟁이 니토덴코의 최근 법적 대응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8일 일본 본사 니토덴코는 최현환 지회장을 상대로 선전활동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에는 니토덴코의 본점 지점 공장 자회사 등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 지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니토덴코를 비난 비방 중상하는 현수막 전단지 언행 등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최 지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니토덴코는 스스로 비판받을 일을 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활동이 일본 사회에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APEC 투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일본 사회에 알려지는 걸 넘어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알릴 겁니다 구미에서 경주까지 APEC 투쟁 행진 예고최현환 지회장은 이번 APEC 투쟁이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구미에서 시작해 경주까지 이어지는 행진과 시민 접촉 활동으로 구성된 전국적 연대 투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EC 투쟁은 우리 공장이 있는 구미에서 시작해 경주까지 진격하는 행진이 될 거에요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
오는 10월 21일 구미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구 경산 영천 등을 거쳐서 경주에 도착할 거에요 각 지역의 주요 사거리 전통시장 대학교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우리의 상황을 직접 알릴 거예요 10월 28일엔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을 책임을 묻는다 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에서 다 말할 수 없는 투쟁들도 있을 겁니다 그는 이번 APEC 투쟁에 많은 사람이 함께해주길 기대하면서도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고 말했습니다
APEC 투쟁이라고 해서 마음을 무겁게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은 많은 연대를 받았습니다 희망버스 희망텐트 희망뚜벅이처럼 실천적인 연대도 있었고요 그때 많은 분이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은 마음으로 와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같은 마음으로요 APEC 투쟁단 모집 포스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APEC 투쟁단을 모집하는 포스터를 게시했습니다 최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