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냐 영화냐 당신의 선택은

아이폰 애플워치 교통결제 시장 본격 진입국민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 케이패스 가 조만간 애플페이에서도 이용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그간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티머니가 애플페이 지원 확대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티머니 케이패스 지원 예고 공지 17일 티머니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를 통해 애플페이 티머니 서비스에 K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제도다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용자는 지정된 교통카드나 간편결제 수단을 등록해 일정 기간 이용한 금액에 따라 최대 20 수준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삼성페이 실물 교통카드 등 일부 결제 수단만 지원돼 애플페이 이용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다만 현대카드와 티머니가 지난 7월 애플페이 티머니를 출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애플페이 티머니는 애플 월렛에 교통카드를 추가하고 현대카드를 통해 잔액 충전 및 자동 충전이 가능한 서비스다

편집자주매주 출판 담당 기자의 책상에는 100권이 넘는 신간이 쌓입니다 표지와 목차 그리고 본문을 한 장씩 넘기면서 글을 쓴 사람과 책을 만드는 사람 그리고 이를 읽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출판 기자가 활자로 연결된 책과 출판의 세계를 격주로 살펴봅니다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영화 애호가 사이에선 시나리오 작가로 더 유명합니다

영화 감독 벨라 타르와 20년 넘게 그의 은퇴작 토리노의 말 을 포함해 여러 편의 영화 각본 작업을 함께했죠 타르 감독을 거장의 반열에 올린 사탄탱고 는 라슬로의 동명 소설인 사탄탱고 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소설의 종말론적 세계관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국내에서도 요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영화가 눈에 많이 띕니다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달까지 가자 는 장류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3명의 여성 직장인이 코인 투자에 나서며 인생 역전을 꿈꾸는 과정을 그리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도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 가 원작입니다 제지 회사에 다니던 가장이 실직하고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하나하나 어쩔 수 없이 살해하는 내용이죠

박 감독은 이 소설의 영화화를 필생의 프로젝트 로 꼽았을 만큼 작품에 매료됐다고 합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된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도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각자의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며 상실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로 배우 수지와 이진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반대로 영상의 대본집 각본집 출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북극성 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의 각본집이 나왔죠 N회 독 N차 관람하듯이 스토리가 좋다면 책으로 읽든 드라마 영화로 보든 보고 또 봐도 재미있으니깐요 활자와 영상이라는 각기 다른 매체가 주는 매력을 비교해가며 감상하는 것도 흥미롭고요 독자분들은 어떤 작품을 N가지 버전으로 보고 싶으신가요 참고로 라슬로의 작품 세계를 엿보고 싶다면 그가 각본을 맡은 영화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단 사탄탱고 는 러닝타임이 7시간 30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