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에 반중집회 유커 느는 만큼 커지는

러 우크라이나 동부 드론 훈련센터 등 시설 공습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공격트럼프 전쟁 중단하고 승리국 판단 역사에 맡겨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 추후이우의 할리나 마니예바 시장은 일 페이스북을 통해 밤사이 러시아가 10차례 이상 공습을 가해 거의 도시 전역이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으로 인한 폭발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에너지 공급업체의 복구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 164대로 공격을 가했으며 대부분을 격퇴했으나 12개 지역에서 드론 27대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별도로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산하 드론 조종사 훈련센터 드론 생산 조립 작업장 방공 레이더 기지 등 156개 표적을 항공기와 드론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군 1565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8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산 하이마스 에서 발사된 로켓 6기 유도폭탄 4기 드론 140대 등을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그들 은 지금 위치에서 중단해야 합니다

둘 다 승리를 선언하고 역사가 판단하도록 하자 며 더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가족이 있는 집으로 평화롭게 돌아가라 고 촉구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 노컷뉴스사이트 안녕하십니까 정영빈입니다

한국 사회의 이슈를 발굴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뉴스프리즘 시작합니다 이번 주 뉴스프리즘이 풀어갈 이슈 함께 보시겠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는 반중 집회 허위 음모론까지최근 서울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이른바 혐중 집회 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반중 정서를 이용한 음모론까지 난무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배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비자 입국에 모처럼 상권 활기 반중 영향 우려도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 무비자 조치에 이어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지나며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덕분에 상권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반중 시위 커지는 반중정서에 상인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고 합니다 김준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신 것처럼 서울 곳곳이 이른바 혐중 시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도 한국 내에 이른바 반중 정서는 존재했습니다 올해 초 동아시아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조사에서 중국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6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 1 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를 기점으로 이 비율은 2020년 40 1 까지 치솟은 데 이어 올해는 71 5 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과거에 비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부정적인 인식이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와 적대시를 앞세운 폭력적 혐중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전국에서 열린 반중ㆍ혐중 집회는 최소 110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 달에 12건꼴에 불과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등을 거치며 급속하게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3월 10건으로 늘어나더니 8월과 9월에는 각각 26건과 21건으로 급증한 겁니다

1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설 등을 노골적으로 조장했는데 이후 극우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 등이 확산하며 혐중 시위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벌어지는 혐중 시위에서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 주장처럼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했던 구호들이 심심찮게 발견되는 점만 봐도 이런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혐중 시위대는 중국인 범죄 급증도 명분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인 무비자 단체 관광이 시작되자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납치해 장기를 매매한다 는 허위 조작 정보가 빠르게 퍼지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는 무비자 제도로 입국한 중국인들의 납치에 주의하라는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다른 사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찰청이 집계한 올해 8월까지 국적별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중국이 1만 6명으로 가장 많은 것은 맞습니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미국이 뒤를 잇습니다 하지만 나라별 국내 체류 외국인 숫자를 고려해 비율을 따져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 37 로 가장 높았고 중국 1 04 태국 0 77 베트남 0

73 순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국내 체류 중국인이 많기 때문에 범죄자 수도 많지만 비율이 특별히 도드라지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급증하는 혐중 시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과거 우리도 혐한 시위를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2010년대 한일 갈등이 확산되면서 일본에서 이른바 혐한 시위가 확산했던 것인데요 틈만 나면 일본에서 나가라고 외치는 혐한 시위대가 일본 내 코리아타운을 활보했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도 반일 감정이 고조됐습니다 그러자 일본 국회에서는 헤이트스피치 억제법 이 제정됐습니다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특정 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혐오 발언과 시위를 법적으로 규제한 것입니다 지자체 차원의 조치도 있었습니다

혐한 시위가 말썽이던 가와사키시는 조례를 통해 최대 4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고 이를 통해 혐한 시위가 급감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무비자 입국 정치권도 공방 내수 활성화 vs 3대 쇼핑 금지 정부는 외국인 혐오 집회 대응 강화 방침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야당이 3대 쇼핑 금지법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정치권으로도 반중 공방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사진입니다 대만 사람 이라는 한글과 함께 대만 국기가 배지에 새겨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혐중 정서가 확산하자 대만인 관광객들이 이런 배지를 달고 한국에 온다고 합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에 가보고는 싶지만 혐중 정서가 두려워 이런 배지까지 착용하는 것을 고민한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이런 혐중 정서는 국가 이미지와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일본의 혐한 시위에 분노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중국 관광지에서 혐한 시위가 벌어진다면 우린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 뉴스프리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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