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으로 간 나랏돈 교수들 술 사고 휴대폰 사는 데 쓰였다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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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1:27
국내 증시 랠리에 힘입어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으로 올해만 100조원 넘게 벌어들인 가운데 국민연금이 어떤 국내외 주식을 사들였는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4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기금 연간 운용 수익률은 8 22 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잠정 운용수익금은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3년 운용 수익금의 절반을 8개월만에 벌어들였습니다 총 기금은 1322조원에 달합니다
자산별로 연환산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건 국내주식 입니다 지난해에는 국내 증시가 바닥을 치며 손해 를 봤는데 올해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해외주식은 8 61 로 지난해 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냈습니다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은 수익률이 좋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주식이 14 8 으로 지난해 말 대비 3 3 포인트 늘었습니다 해외 주식은 같은 기간 1 3 포인트 늘어나 36
8 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증시에 불이 붙으면서 평가이익이 불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3분기 코스피 급등에 힘입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15 를 넘어섰을거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은 대형 우량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 이 국민연금에서 제출받은 국민연금 보유 국내외 주식 상위 20 종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주식 종목은 삼성전자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은 3개월만에 삼성전자 주식 1147만2654주를 쓸어담았습니다
신독산 솔리힐 뉴포레 2위는 SK하이닉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5위는 현대차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NAVER 기아 KB금융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지주 POSCO홀딩스 HD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LG화학 두산에너빌리티 삼성화재 순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연금 보유 해외주식 1위는 애플입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W컨템포287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이 커지면 연금 재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난 3월 연금개혁으로 기금 고갈 시점이 기존 2056년에서 2064년으로 8년 늦췄다 그런데 기금운용 수익률 목표를 5
5 로 올리면 기금 고갈 시기가 2071년으로 7년 미뤄집니다 지방의 한 대학교수 ㄱ씨는 동네 마트에서 연구에 필요한 재료비를 사는 것처럼 꾸민 뒤 실제로는 술을 포함한 생활물품을 샀다 구매비는 모두 국가에서 주는 지원금입니다 이렇게 빼먹은 나랏돈이 원이 넘는다 또 다른 대학의 ㄴ교수는 학내 입점 업체를 활용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 연구 물품을 산 것으로 거짓 결제한 뒤 실제로는 아이폰 무선청소기 발마사지기 등 개인용품을 4천만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2020년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시작된 지방대학 지원 국가 재정 사업인 알아이에스 사업의 황당한 운영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전체 사업 규모 중 30 정도만 정부가 점검했는데도 부적정 집행 규모가 400억원을 웃돌았습니다
적발된 사례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새 정부가 이 사업 규모를 크게 불려놓은 점에서 예산 누수를 막기 위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과 교육부는 4일 이런 내용의 알아이에스 사업 운영 실태 점검 결과 를 발표했습니다
점검은 전국 9개 플랫폼 중 비교적 규모가 큰 울산 경남 충북 전북 등 3개 플랫폼만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별로 지자체와 대학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플랫폼 단위로 운영됩니다 점검 결과를 보면 점검 대상 사업 중 940건 에서 부적정 비용 집행이 있었습니다 건수 기준으로 연구비 분야에서 부정 사례가 421건으로 가장 많다 기술 개발이나 연구 목적으로 재료비 구매에 쓴 것처럼 꾸민 뒤 개인 용품을 사들이는 유형이 대부분입니다
개인 국외 여행이면서도 학회 참석 출장으로 꾸며 왕복 항공권 등을 모두 연구비로 처리한 지역 기업 연구원도 있었습니다 기자재 구매 사업이나 공사 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도 짬짜미 수의계약 등의 부정행위가 339건에 이르렀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유형 입니다 한 예로 지역의 민간업체 세곳은 37건의 입찰에 뛰어들어 계약을 번갈아가며 따냈는데 알고 보니 해당 기업 모두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이 직접 정부 예산을 엉뚱한 데 쓰기도 했습니다
학교 홍보비나 고가 기념품 구매 도서관 리모델링 등에 해당 예산을 썼다는 뜻입니다 국무총리실은 이런 부정적 집행 건에 대해 지원금 일부를 환수하는 한편 위법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 정부 출범 전인 지난 5월까지 진행됐습니다
알아이에스 사업은 지난해 또 다른 산학협력 사업과 합쳐져 라이즈 사업으로 확대 개편된 뒤 새 정부 들어선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차원에서 재정 지원 규모가 대폭 늘었습니다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약 2조원이 배정됐습니다 해당 사업 주관 부처인 교육부 쪽은 부정 집행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강화와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연간 잠정 운용수익금은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3년 운용 수익금의 절반을 8개월만에 벌어들였습니다 총 기금은 1322조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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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주식이 14 8 으로 지난해 말 대비 3 3 포인트 늘었습니다 해외 주식은 같은 기간 1 3 포인트 늘어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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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국외 여행이면서도 학회 참석 출장으로 꾸며 왕복 항공권 등을 모두 연구비로 처리한 지역 기업 연구원도 있었습니다 기자재 구매 사업이나 공사 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도 짬짜미 수의계약 등의 부정행위가 339건에 이르렀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유형 입니다 한 예로 지역의 민간업체 세곳은 37건의 입찰에 뛰어들어 계약을 번갈아가며 따냈는데 알고 보니 해당 기업 모두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이 직접 정부 예산을 엉뚱한 데 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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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이에스 사업은 지난해 또 다른 산학협력 사업과 합쳐져 라이즈 사업으로 확대 개편된 뒤 새 정부 들어선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차원에서 재정 지원 규모가 대폭 늘었습니다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약 2조원이 배정됐습니다 해당 사업 주관 부처인 교육부 쪽은 부정 집행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강화와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