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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은퇴자 없는 은퇴자 마을체험 인구소멸 막는 동백마을의 힘

라이더 0 12
구도심 농촌 인구 정체 지속반곡관설동 등 성장세 견조균형발전 대책 마련 시급원주 신도심과 구도심간 인구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원주 25곳 읍면동 중 신도심으로 분류되는 곳은 반곡관설동 단구동 무실동 단계동 지정면 등 5곳입니다 20곳은 구도심과 농촌지역입니다

원주시 집계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신도심 5곳 인구 비율은 2021년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022년 9월 50 5 2023년 9월 50 8 2024년 9월 51 4 2025년 9월 52

2 등 사실상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중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인구 증가가 1000명 미만의 더딘 시기에도 이들 신도심 인구 비율은 더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도심간 인구 격차도 눈에 띈다

원주 인구 1 2위를 다투던 반곡관설동과 단구동의 경우 2021년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반곡관설동은 2021년 9월 4만4789명에서 2025년 9월 4만9538명으로 증가 5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반면 단구동은 같은 기간 4만4814명에서 4만1503명으로 줄며 4만명선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무실동은 2021년 9월 3만3088명에서 2025년 9월 3만8470명 지정면은 같은 기간 2만8880명에서 3만2902명으로 늘어 각각 원주 인구 3 4위에 올라섰습니다 단계동은 같은 기간 2만8969명에서 2만694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2025년 9월말 기준 원주 25곳 읍면동 중 인구 2만명 이상은 6곳 1만명 이상 2만명 미만은 5곳 나머지 14곳은 1만명 미만입니다

정태욱 기자 신도심 양극화 단구동 구도심 25곳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 2박3일 은퇴자마을체험 프로그램 첫 운영 우리 마을에선 105세 어르신도 은퇴하지 않습니다 나무를 심고 동백씨앗을 줍고 기름을 짜며 체험객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은퇴 없는 마을을 꿈꾸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

오동정 동백고장보전연구회 회장은 동백언우재 에서 열린 2박 3일 은퇴자마을 체험 프로그램 첫날인 지난 13일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도내 읍 면 지역에 은퇴자와 생활인구를 유입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슬기로운 은퇴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전에 따라 빈 건물로 방치됐던 신흥2리 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숙소와 체험장 카페를 갖춘 체류형 쉼터 동백언우재 를 지난 6월 문을 열었습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 국비과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신흥2리는 한때 인구 소멸 위기에 놓였던 조용한 감귤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마을 이름을 동백마을 로 바꾸며 300년 된 동백숲을 보존하고 군락지를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동백나무를 베어내던 시절 주민들은 오히려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동백 2만여 그루가 자라면서 마을의 상징이자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동백씨앗 동백꽃 동백오일 동백차 동백화장품으로 변신 수익창출 동백마을의 효자노릇동백씨앗으로 짜낸 기름은 판매 수익으로 이어졌고 동백씨앗과 동백꽃잎은 아모레퍼시픽에 납품될 정도다 동백으로 3억6억원대 연 매출을 올리며 동백마을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동백기름 한 병에 마을의 자부심이 담겼다 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이 동백의 힘 은 2023년 UNWTO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최우수 마을 로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이 작은 마을이 알려졌습니다 동백오일을 활용한 고사리 파스타는 제주관광공사와 삼성웰스토리와의 협약으로 전국에 소개됐고 전주 국회의원들도 반한 동백오일 비빔밥 은 외국인 팸투어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습니다 동백비누 만들기 체험에 매료된 영국인 시니어 관광객들은 이달말에도 재방문하는 투어 일정을 잡았을 정도다

올해 8월말까지 방문객수만 1만여명 넘어 동백비빔밥 동백비누만들기 체험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동백마을 방문객수만 1만여명을 넘어섰습니다 더욱이 2007년 200가구가 살던 마을은 어느새 250가구가 사는 마을로 바뀌어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날 마을 방앗간에서는 갓 짜낸 동백기름 향이 은은히 퍼지고 있었습니다 오 회장은 밤낚시로 잡은 참돔을 횟감으로 능숙하게 썰며 우리 마을에선 회를 먹을 때 참기름 대신 동백기름을 찍어 먹는다 며 참가자 6명에게 오마카세 성찬을 권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풍미에 참가자들은 연신 감탄했습니다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 이들은 오전에 이미 동백비누샴푸를 만들고 동백오일 샌드위치를 즐기며 마을의 감성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특히 오메가9 함량이 85 에 달해 동양의 올리브유 로 불리며 기침 가래 완화는 물론 위 건강과 피부염에도 효능이 있다는 얘기에 동백마을의 상징인 동백기름 에 홀렸습니다

서울에서 온 권현희 씨는 퇴직하기에 앞서 제주에서 일년살이를 해보고 싶은데 처음에 바닷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백마을 오고나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 고 관심을 표했습니다 인천에 사는 한정희 씨는 이곳 동백꽃이 필때쯤 오면 너무 아름답고 군락지에서 바람소리를 가만이 듣다보면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 듯 하다 며 제주와서 살게 된다면 친정집이랑 가까운 동백마을이 1순위가 될 것 같다 며 웃었습니다 마전 양우 내안애 퍼스트힐

함께 온 친구 남은숙 씨는 여자들의 로망이 제주도에 와서 한 번 살아보는게 꿈인데 동백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것 같다 며 첫 체험인 비누샴푸 만들기와 오마카세 성찬에 그동안 쌓인 피로가 풀리고 위안이 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 고 말했습니다 인생2막 여는 모든 사람들에 열린 체험공간 인구소멸 위기 막는데 큰 도움 기대체험 프로그램 다정한 동백생활 은 단순한 은퇴자 대상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로컬여행 플랫폼 이더라운드 김선재 대표는 지금은 50대 여성들의 관심이 높지만 경단녀 파이어족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고 말했습니다 2박3일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완성시킨 장본인인 최혜연 동백언우재센터장은 저 역시 충북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와 인생 2막을 열고 20년째 터를 잡고 살고 있다 고 말한 뒤 모두 본업이 있지만 마을체험 프로그램으로 호출하면 달려와 돕는 주민들 덕분에 동백마을의 미래는 밝다 고 미소 지었습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동백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인 동시에 회장님 말대로 동백은 마을의 미래라며 단순히 쉼을 주는 공간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힘을 선물하는 이곳 마을 사람들에 스며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눌러앉고 싶어질 것 이라고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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